주민이 격투 끝에 잡아준 강도|경찰조사 중 달아나(일산지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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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2일 새벽 5시쯤 경기도 고양군 일산읍 고양경찰서 일산지서에서 강도상해피의자로 조사를 받던 박기태 씨(42·경기도 파주군 문산읍 선유리 13)가 당직경찰관을 때려 누인 뒤 담을 넘어 달아났다.
박씨는 이날 일산지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수갑을 풀고 박상규 순경(25)와 동행, 지서 뒤뜰에서 소변을 보다 갑자기 박순경에게 덤벼들어 주먹으로 박순경을 때려 누인 뒤 담을 넘어 달아났다.
달아난 박씨는 이날 새벽 1시20분쯤 고양군 일산읍 산40 빙그레 아이스크림 일산대리점 (주인 조남준·43)에 들어가 가게를 뒤지다 주인 조씨의 처남 전재운 씨(24)에게 발각돼 격투 끝에 전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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