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 서둘려 불편없게|전대통령, 서울동작구일대 민정 살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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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텅령은 22일 새벽 약 1시간35분동안 서울동작구사당3동일대의 민정을 시찰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상오 4시45분 동작구청에 들러 당직과장을 데리고 사당3동5통 정삼기 통장집을 찾아 주민들의 생활환경 등을 묻고 집내부를 살펴봤다.
전대통령은 마침 사당3동산24 골목길 앞에 나와있던 인근주민 10여명과 생활형편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특히 고지대인 이곳의 상수도사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전대통령은 이어 무허가건물을 절거한 뒤 빈터로 남아 있는 이웃 뒷동산에 올라 주위를 살펴본 뒤 뒤늦게 달려온 김인동구청장에게 『이곳에 속성수를 심어 녹지를 만들고 다시 건물을 못 짓게 해 어린이놀이터를 만들라』고 지시한 뒤『상수도 사업을 서둘러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 주라』고 당부했다.
이어 걸어서 사당유아원 신축공사장에 들른 전대통령은 공사현황을 돌아보고 『유아원이 완공되면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다닐 수 있도록 하라』고 김구청장에게 지시한 뒤 6시20분쯤 청와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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