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기관사는 극적으로 살아>
이 사고로 경부선 상행선이 17시간 동안이나 완전히 막혔다가 15일 상오8시쯤 복구돼 상오10시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사고는 116 특급열차가 건널목에서 고산이산업계장 패토웅씨(38)등 2명이 타고가다 버린 오토바이를 들이 받은후 현상 수습을 위해 후진하던 중 자동폐색신호기를 무시하고 뒤따라온 302 보통급행열차에 떠받혀 일어났다.
사고건널목은 곡각(곡각)15도 정도의 커브 다음에 있는 3종 건널목으로 보통급행 열차가 커브를 돌아 후진하는 특급을 발견했을 때에는 제동거리가 짧아 추돌사고를 피할수 없었다.
추돌순간 특급열차의 뒷부분 2량이 탈선, 5m아래로 굴러 전복됐고 1량은 보통급행 기관차에 떠받혀 아코디온 처럼 찌그러지는등 사망자의 대부분은 뒷객차 승객들이었다.
특급열차를 들이받은 보통급행열차 기관사 박이종씨는 중상을 입었으며 기관조사 정종대씨 (25)는 기관차안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사고현장은 사상자와 전복된 객차등으로 아수라장을 이뤘으나 철도청 복구반원, 군·경·예비군등이 동원돼 철야로 복구및 수습작업을 폈다.
경찰은 특급열차 기관사 문창성씨(46)와 보조기관조사 이재문씨(47) 여객전무 금광자씨(34)를 업무상과실혐의로, 건널목에 오토바이를 버리고 달아났던 구토웅씨(38)와 금기주씨(40)는 철도법 위반혐의로 각각 입건, 조사중이다.보급기관사는>
오토바이, 부딪친 특급 산에막혀 보급이 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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