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어부 19명 송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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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내외】북괴는 지난해 9월8일 동해의 거진 앞 바다에서 어로작업 중 북괴경비정에 의해 납북된 제2남진호의 선원 19명을 송환할 것이라고 14일 정오 북괴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했다.
북괴는 납북당시 제2남진호가 방향탐지기 고장으로 그들 영해에 침범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송환방침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송환일시는 밝히지 않았다.
북괴는 지난해 9월14일 그들 방송을 통해 동해에서「정체불명의 선박」 을 단속했다고 발표한바 있으며 한국 측은 그 동안 대한적십자사 이호총재 등이 북괴 측에 대해 여러 차례 이 선박과 선원의 조속 송환을 촉구해온바 있다.
북괴는 휴전이후 지금까지 4백52척의 어선과 3천5백31명의 어부를 납북, 아직도 4백68명의 어부를 억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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