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서 미 영화제…대표작5편 북경서 상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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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북경AP=연합】중공의 관객들에게 지난50년간에 걸친 미국영화계의 흐름을 일별 할 수 있도록 대표작5편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첫 번째 미국영화제가 최근 북경에서 개막되었다.
북경에서 개막된 이번 미국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원제 싱잉 인 더 래인), 「월트·디즈니」의 만화영화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등.
미국 영화는 근년 들어 가끔 중공에서 선을 보여 왔으나 이번 경우같이 본격적으로 상영되기는 처음인데 이 같은 미국 영화제에 대한 중공 인들의 관심은 대단해서 중공당국이 두 차례에 걸친 신문광고를 내기도 전에 이미 북경 내 상영극장의 입장권(입장료는 20센트)은 매진되었으며 영화제 개막식 날 첫 작품으로 상영된 『사랑은 비를 타고』 와 이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이번에 북경에 온「시드·채리스」는 이곳 관객들에게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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