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버스」행인 덮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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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4일 하오 5시10분쯤 서울 양평동4가 로터리에서 영등포시장 쪽으로 달리던 보영운수소속 시내버스 (운전사 이문종·31)가 멈춤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 푸른 신호를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규홍씨(27·양평동4가19)·박금순씨(34·여·양평동4가32)등 2명을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사고버스는 이어 맞은 편에서 오던 상마운수소속 시내버스와 충돌, 조영자씨(42·여)등 버스승객 35명에게 경상을 입혔다.
사고는 로터리 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버스가 신호가 바뀌기 전에 좌회전하려고 서두르다 갑자기 멈춤 신호로 바뀌자 운전사 이씨가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일어났다.
운전사 이씨는 8S개월 전 운전면허를 얻어 2개월전부터 시내버스를 운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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