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가정집 6인조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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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2일 하오3시30분쯤 서울 망우동 355의42 박창근씨(45·미군군속) 집에 권모군(19·서울 제기동) 등 6인조 강도가 들어가 혼자 집을 보던 가정부 신정자씨(39)를 파도로 위협하고 비취반지 1개 (싯가 1백20만원) 등 3백5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다 권군 등 2명은 경찰에 붙잡혔다.
동네친구인 이들은 이날 상오11시쯤 제기동 다방에서 만나 박씨 집을 털기로 하고 1명은 과도로 가정부를 위협, 5명은 안방장롱을 뒤져 금반지 17개 21돈쭝 (싯가95만원), 비취반지 1개, 현금 7만원, 소니 카메라 1대(싯가 8만원) 등을 빼앗았다.
범인 중 권군은 시내버스를 타고 달아나다가 가정부 신씨의 『강도야』하는 고함을 듣고 시내버스를 뒤쫓은 태능 경찰서 순찰차에 검거되고 이정현씨(20·서울 용두2동 320의6)는 집에 숨어있다 23일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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