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골프· 수뢰혐의 다니아이 판사 구속-일 동경지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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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동경=신성순 특파원】동경지검 특수부는 이른바 공짜골프사건으로 탄핵소추에 붙여진 동경민사지방법원 「다니아이」(41) 판사를 수뢰혐의로 21일 구속했다고 현직재판관이 구속된 것은 종전 후 처음이다. 「다니아이」판사보는 79년말부터 80년 6월 사이에 자신이 감독했던 한 파산골프장의 법정관리인 「이노우에」(55) 변호사로부터 골프채 1세트와 양복 2벌을 뇌물로 받은 사실이 밝혀져 일본 최고재판소도 이미 탄핵소추를 국회에 요청한바 있다.
「다니아이」판사보는 작년 9윌 이 골프장에서 「이노우에」변호사 초청으로 공짜 골프를 친 것이 실마리가 되어 수뢰사실이 밝혀졌다.
동경지검 특수부는 뇌물을 준 「이노♀에」 변호사와 심부름을 한 변호사 사무실직원 「가다기리」씨도 함께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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