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처우개선 검토|재무부 창구사고예방 대책을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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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은행의 거액창구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재무부는 창구사고를 근본적으로 막을수있는 종합대책을 마련, 실시하도록 은행감독원과 각 은행에 강력지시했다. 재무부는 최근 발생한 2건의 거액창구사고가 온라인제도를 악용한점을 중시, 이제도의 결함을 시정하고 은행원들의 자질과 책임의식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시달했다.
이에따라 은행감독원과 각은행들은 사고방지 종합대책을 서둘러 마련중이다.
은행감독원은 그동안 일어났던 각종 은행사고의 원인을 정밀분석, 제도적인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창구사고는 근본적으로 은행원들의 마음먹기에 달린것이기 때문에 도덕관·책임의식등 자질을 높이는 방안에 주력할수밖에없다.
이를위해 은행원들의 급여 및 인사상의 문제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각 은행들은 주말인 28일 각각 임원회의와 부·지점장회의를 긴급소집, 사고방지대책을 논의했다.
은행의 임원회의에서는 행원들을 강제로 업무윤리교육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생활급이 보장되도록 급여를 현실화하는 문제도 거론된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감독원은 창구사고 예방을 위해 불시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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