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90·민한57·국민18명 당선|투표율 78.4%‥‥11대의원선거 개표결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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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5일 실시된 11대국회의원선거는 민정당이 전국 92개선거구에서 90석(무투표당선지구포함)을 획득하는 압승을 거둔가운데 특별한 사고없이 끝났다. 25일밤8시께부터 철야로계속된 개표결과 민정당은 26일상오11시현재 전남해남-진도(임영득), 제주(변정일)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당선되어 제1당이 됐으며 민한당이 57개지구, 국민당이 18개지구에서 당선자를 내 제2당과 3당이 되었다. <관계기사 2, 3, 11면>
이번 총선에 참여한 12개정당중 민정·민한·국민당외에▲민두2명▲민권2명▲신정2명▲민농1명▲안민1명이 각각 당선되었다. 지역구에서 5석이상을 얻은 정당이 민정·민한·국민등 3개정당밖에 없어 92석의 전국구의석은 민정당이 61석, 민한당이 24석, 국민당이 7석을 각각 배정받게됐다.
개표가 끝나지 않은 전북 군산-옥청지구에서 무소속의 김길준후보가 당선되면 전국구배분에 있어 ▲민한 24 ▲국민 7석에 변함이 없으나 1백85표를 뒤지고 있는 국민당의 김봉욱후보가 역전승을 할 경우에는 민한당 전국구24번인 김덕규씨대신에 국민당8번인 신광순씨가 당선된다.
이에따라 원내의석분포는 지역구와 전국구를 합쳐▲민정1백51석▲민한81석▲국민25식▲민사2석▲민권2석▲신정2석▲민농1석▲안민1석이됐으며 민정당은 과반수에서 12석이 넘는 전체의석의 54.7%를 차지했다.
정당별 득표율은 민정당이 5백54만7백60표를 얻어 35.8%로 수위롤 차지했고▲민한당3백30만7천9백61(21.4%)▲국민당2백7만5천4백32(13.4%)▲민권 1백3만8천5백15(6.7%)의순이다.
당선자를 1명도 내지못한 사회당은 11만6천6백93표(0.8%)밖에 얻지못해 원일민입·기민·통민당과 함께 해산되게됐다.
이밖에 1백4명의 무소속후보들이 1백64만여표(10.6%)롤 얻었고▲민사3.3%▲신정4.1%▲안민0.9%▲민농 1.4%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내린 가운데 실시됐던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총유권자 2천90만9천1백20명중 1천6백40만3천93명이 참가하여 78.4%를기록, 9대때의 72.9%, 10대때의 77.1%보다 높았으며 지난 2월11일에 실시된 대통령선거인단선거의 78.1% 보다도 약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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