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교수 부부 가스중독 절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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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3일 상오 7시30분쯤 서울 녹번동86의119 이헌재씨(60·연세대의대 신경외과과장) 집안 방에서 이씨와 이씨의 부인 손임강씨(52)가 연탄「가스」에 중독. 신음중인 것을 4녀 미영양 (20)이 발견, 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
이씨 집은 2층「슬라브」집(대지80평·건평60펑)으로 이씨가 숨진 안방은 연탄「보일러」가 설치돼있다.
숨진 이 교수는 12일 하오 9시쯤 대한의학협회 회의를 마치고 귀가, 하오10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변을 당했다.
이 교수는 44년 연희전문의예과를 졸업한 후 미국「미시건」대학을 거쳐 66년부터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 주임교수로 일해왔는데 65년에는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부인 손씨와는 34년 전 결혼, 슬하에 4녀를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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