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51%가 술 자주 마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내 대학생들의 상당수인 44·3%가 음주 및 흡연을 하고 특히 여대생의 경우 51%가 자주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13일 연세대 이은석군(경제학과2년)이 최근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대·숙대 등20개 대학 재학생 2백91명(남 1백93명·여98명)을 상대로 음주 및 흡연「패턴」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음주와 흡연을 상습적으로 하고있는 대학생은 응답자의44·3%인 1백29명이었으며 음주만 하는 학생은 31·9%(93명), 흡연만 하는 학생 2·7%(8명),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 학생은20·9%인61명에 불과했다.
여대생의 경우 술과 담배를 상습적으로 하고있는 학생은 5%(5명)로 나타났고 술만을 마시는 여대생은 46%(45명)로 나타나 전체 여대생의 51%가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생들의 음주 및 흡연동기에 대해서는 술의 경우 사교적 필요성 때문이64·8%(1백88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호기심 12·7%(37명), 심리적 불안이 7·5%, 기타가15·2%로 각각 나타났으며, 흡연의 주요 동기는 심리적 불안 34%(99명), 호기심26·1%(75명), 사교성19·2%(56명), 권유8·2%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여대생의 경우 흡연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9·1%가 동의하지 않았으나 음주는 25·1%만이 좋지 않게 생각했다. 【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