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저임해소 힘써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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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10일『근로에 대한 종래의 인식과 평가를 일신해야할 때를맞이했다』고 지적, 『근로는 이제 우리 국민의 일반적생활양식일뿐만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한 최고의 애국양식임을 모두 깊이 인식해야겠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상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근로자의날 기념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근로는 단순히먹고 살기위한 수단만이아니라 국가를 흥강케 하고 민족의 저력을 세계에 선양하는 비결을 담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민족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시점에서 「근로입국」에 대한 자신과 결의를 가다듬어야겠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고용의 안정과 불합리한 저임금의 해소는 물론 근로환경의 개선과 복지증진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기업인들에게 당부하고『정부 고용의 유지와 안정·근로조건의 개선및 노사간의 협조증진을위한 행정지도를 꾸준히 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대통령은 노사협조체제는 우리의 경제발전은 물론 사회정의구현과 복지국가건설의 성패를 좌우하는열쇠라고 말하고 근로자들에게 상호협동과 융화의 정신으로 열심히 일해줄것을,한국노총은 근로자들의 단합·결속과 복지향상및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근로를 통해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은 사실상 국민대부분』이라고 말하고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봉급생활자들은 정신노동을 통해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점에서 다른근로자와 다를바 없으므로 근로는 사실상 모든 국민의 생활양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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