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염엔 안정과 휴식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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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문=21세의 남성입니다. 8년 전 신장염을 앓다가 치료한 적이 있는데 요즘에 감기를 앓고 나서 다시 손발과 얼굴이 부어 올라 진단을 받았더니 만성신장염이라고 합니다.
증상은 간장이나 소금이든 음식을 먹으면 손발등 전신이 부어오르고 소화도 잘 안되며 소변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진학도 포기하고 집에서 밥과 물로 끼니를 이어가고 있는데 무슨 방법은 없을까요. 운동은 해도 좋을 지요.
임경재(경북 영주시 휴천1동)
▲답=신장염은 치료가 되는 빈이지만 상당한 끈기와 인내가 요구됩니다.
신장이상으로 몸에 부종이 생기는 것에는「네프로제」(신증후군)와 만성신장염이 있습니다.
「네프로제」는 소변의 양이 적어지고 많은 단백질이요(요)에 섞여 나오게 되며 만성신장염 중에도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변검사결과가 만성신장염으로 나왔다면 틀림없을 것입니다.
치료는 부신피질「호르몬」등을 사용하게 되는데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하며, 이뇨제복용도 의사와 상의해 보십시오.
식사에서는 염분을 많이 줄이고 단백질도 때에 따라 제한할 때가 있습니다. 절대안정과 휴식을 요하는 병이기 때문에 운동은 삼가야하고 감기나 기타 감염에도 조심을 해야합니다.
민병석박사(「카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내과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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