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직인 위조 땅 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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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수사대는 18일 도지사 직인 등을 위조해 싯가 4억5천여만원 상당의 남의 땅을 가로챈 안계학씨,(53·안양시 안양 5동 503의 11)등 도지 사기단 일당 6명을 공문서 위조·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만수씨(45·수원시) 등 공범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치안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2월 수원시 연무동 113에 있는 박명환씨(사망) 소유 밭 (1백13평)을 박씨의 부인 함옥현씨 몰래 함씨 이름으로 이전 등기한 후 다시 함씨의 인감 등을 위조, 지난 1월13일 김모씨에게 1천만원에 팔아 넘겼다.
치안본부는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경기도지사·수원시장·서울 압구정동 동장 직인 등 각종 관공서 직인 74개와 등기권리증·매도증서 용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구속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안계학 ▲조돈항(56·안양시 안양 5동 708의 16) ▲이선우(51·서울 우면동 494) ▲김정업(45·서울 청파동 3가 10의 48) ▲우헌내(46·인천시 궁평동 466) ▲오종근(52·인천시궁평 3동 16통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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