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부의 선물 싸고 데스탱 부인 구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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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오는 3월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지스카르-데스탱」「프랑스」대통령은 극성스런 그의 부인(사진)때문에 또 한차례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안·에몬」「지스카르」대통령부인은 작년 6월「베네치아」에서 열린 서방 선진국 정상회담에「이탈리아」정부로부터 영양과 도마뱀 가죽으로 만든 약30만원짜리「핸드백」을 선물로 받았으나 이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선물 받은 그 다음날 딸과 함께 그 선물을 딴 가게에 가서 환불을 요구했다는 것.
「에몬」부인은 딸이 좋아하는 다른「핸드백」으로 바꾸어가 문제는 일단락 지어졌으나 이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대통령선거를 앞둔 지금「유럽」각국 지상에 대서특필되고 있다.
「에몬」부인은 작년에도『대통령부인이라는 입장에서 얻은 정보로 주식투자를 해 재미를 보았다』는 비난을 받은 일도 있어 이 같은 구설수는「지스카르」대통령의 재선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프랑스」정부 측은 우려하고 있다.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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