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용접기든 3인조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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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낮에 산소 용접기를 준비한 30대3인조강도가「아파트」에 침입, 용접기로 금고를 부수다 산소가 떨어지자 장롱 속을 뒤져 현금 등 1백70만원 어치를 뺏어 달아났다.
12일 상오11시55분쯤 서울 광장동 산21「워커힐·아파트」가동501호 김성수씨(43·신한기공 상무)집에 산소 용접기를 든 3인조 복면강도가 침입. 집을 지키던 김씨의 부모 김운종(76)·윤정선씨(73) 와 가정부 정귀중씨(38)를 칼로 위협, 건넌방 양복장 속에 있던「다이어」반지·「다이어」목걸이 등 귀금속과 현금12만원, 60만원 짜리 예금통장 등 모두 1백70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안방에 있던 벽 금고(가로60㎝·높이75㎝)를 준비해간 산소용접기로 뜯으려다 산소가 떨어져 금고 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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