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정권, 붕괴위기|노조총파업 국방상이 수상에 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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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르샤바9일UPI=연합】「폴란드」동남부 공업지대의수십만 노동자들은 9일 5개월째의 「스타니스와프·카니아」「폴란드」 공산체제붕괴와 소련의 대「폴란드」개입가능성이 점증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부패관리의 추방▲자유농민 노조결성지지등의 요구사항을 내걸고 총과업에돌입, 4백50여개 공장을 완전마비시켰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당제1서기「카니아」의 불참리에「폴란드」 공산당중앙위원회총회가 열린데이어「요제프·핀코프스키」「폴란드」수상이 사임, 그의 후임으로「보이시치· 야루젤스키」장군이 임명됐다고「폴란드」관영 PAP통신이 보도했다.
「바르샤바」서부「포장」시의 수천명 대학생들도 3주째「루지」 대학을 점거, 문교정책에 항의시위중인 약 1만명의 대학생들을 지지하여 대학건물들을 점거하는 연좌시위에 들어갔다. 「폴란드」 동남「체코」국경부근의「젤레니아 고라」주의 약13만내지 30만노동자들은 이날 총파업을 저지하려는 정부당국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폴란드」 전국자유노조의 강력한 지원속에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사태수습을 논의하기 위한「폴란드」공산당중앙위원회총회가「카니아」당 제1서기의 불참속에 개최되어 5개월째되는 「카니아」공산정권의붕괴가 임박했다는 추측을 크게 불러일으켰다.
「폴란드」관영 PAP통신도「젤레니아 고라」주 노동자들의 파업을 보도하면서 당중앙위총회가「카니아」제1서기의 불참속에 개최되었다고 보도했다.
PAP통신은 당중앙위총희에서 강경파정치국원인「타데우츠· 그라브스키」가 「카니아」제1서기대신 회의를 주재하고 노조에대한 강경발언을 통해 그들이「폴란드」반체제단체들과 밀착해있으며 당국이 곧 노조와 반체제단체들에 대한 본격적인 탄압에 착수할수 있을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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