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먼저 평양에 갈용의"전대통령|"「1·12」제의 실현에 협력"발트하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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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성병욱·김재혁특파원】전두환대톰령은「뉴욕」서 「발트하임」「유엔」사무총장을 방문, 1시간25분동안 「아시아」 등 세계정세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1·12」 대북제의 (남북최고지도자상호방문)에 대한「발트하임」총장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약속받았다.
전대통령은 『김일성을 무조건 서울에 초청한것은 남북의 최고책임자의 상호방문으로 교착상태의 남북대화에 전환점을 찾고 남북한간의 신뢰조성을위한 역사적전기를 마련하는데 있다』 고 설명하고 『상호방문은 한반도뿐만아니라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할수있는 제안으로확신한다』고 말하면서 이의실현을위한「발트하임」총장의 중재역할을 요청했다.
전대통령은 김일성이 34년동안의 계속집권으로 한국의 실정등을 잘 모를것이므로 그가 한국을 방문하면 오판방지에 중요한 계기가 될것이라면서 『같은 조건이라면 내가 먼저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발트하임」사무총장은 북한의「l·12」제의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에 유감의 뜻을 표하고『나의직책을 최대한 활용해서 각하의 제의가 실현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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