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태」재판 끝나면 대통령에 관용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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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광주=고흥길기자】 이재형민정당대표위윈은 27일『민정당은 광주사태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내리는 즉시 전두환대통령에게 사건관련자들에 대해 관용을 베풀어 주도록 건의함 계획』이라고 밝히고 『전두환대통령도 이에 대해 각별한 배려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지부 결성대회 참석차 광주에온 이대표위원은 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사태는 「10·26」이후의 과도적 혼란기에 있었던 불행한 사건으로서 새시대의 전개에 맞추어 정리되어야할 구시대의 슬픈유산』 이라고 지적하고 『이사건 관련자들에게도 새역사창조에 동참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아래 민정당은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이들에게 관대한 조치를 내리도록 정부에 요청한 바있다』고 말했다.
이대표위윈은 『전대통령과 정부의 참된 의도를 이사건 관련자들이 충분히 이해하여 새시대창조에 기여할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아울러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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