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3.869㎞를 국도로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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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2월말까지 지방도중 주요간선 3천8백69㎞를 국도로 승격조정키로 확정했다. 정부는 또 4월말까지 지방도로를, 6월말까지 시·군도로를 재조정하는등 전국의 모든 도로망을 정비할 계획이다. 일반국도의 노선조정은 66년이후 15년만의 일이다.
14일 건설부가 확정발표한 「일반국도승격조정」에 따르면 이번 전국도로망의 일제 정비 및 재조정은 그간의 여건변동과 증대하는 교통수요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 그리고 지역별 균형발전등을 도모키 위한 것이다.
일반국도로 승격하게 되면 지역주민들로서는 도로의 포장이나 보수·유지관리등을 국가에서 관장하기 때문에 투자가 확대되는 이점이 있다.
이번에 국도로 승격된 도로에대해서는 내년1월부터 보수유지비를 국비에서 지급하지만 포장계획은 아직확정치 못하고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도로총연장은 4만6천3백34㎞로 이중 32%에 해당하는 1만4천8백34㎞가 포장도로.
우리나라의 도로는 관리를 누가하느냐에 따라 ▲고속국도 (1천2백25㎞) ▲일반국도 (8천2백32㎞) ▲특별시도 (7천8백46㎞) ▲지방도 (1만9백87㎞) ▲시도(5천5백36㎞) ▲군도 (1만2천4백89㎞)등 6가지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방도 3천8백69㎞를 국도로 승격시키면 일반국도는 8천2백32㎞에서 1만2천1백1㎞로 늘어나게 된다.
건설부는 국도승격기준으로 ▲주요한 시를 연결하는 도로 ▲고속국도 또는 주요한 시를 연결하는 일반국도에 연견되는 도로 ▲지정권·주요비행장·공업개발장려지구 및 산업개발을 위해 특히 필요한 도로등으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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