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유럽」기습 공격 땐 나토 방어불능|미 의회 예산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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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3일AP합동】「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동맹군의 군사력은 대단히 취약하여 소련의 기습공격을 받을경우 전술핵무기를 동원하더라도 중부「유럽」을 방어하지 못할 것이라고 미 의회예산국보고서가 23일 밝혔다.
미국의 방위현황을 검토하기 위해 상원예산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작성된 이 보고서는 「나토」군이 「바르샤바」조약군의 공격을 받은 후 이를 방어할만한 군사력을 집결시키는데는 약3개월이 걸리며 이 기간 중「바르샤바」조약 군이「유럽」의 전략요충을 장악할 것이고「나토」군이 군사력열세 때문에 핵무기의 선제사용이 불가피할 것이나「나토」군의 전술 핵 공격도「바르샤바」군의 침공을「잠시정지』시킬 수 있을 뿐 전세를 만회시키지는 못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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