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 3, 4호선 주변 전기·통신시설 지하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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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을지로 등 지하철 2, 3, 4호선이 지나는 간선도로변의 전기·통신시설이 대부분 지하로 들어가고 전주가 사라지게 된다.
서울시는 22일 지하철2, 3, 4호선을 건설하면서 이 노선에 가설된 전기·통신시설을 지하화하기 위한 전력구 통신구를 함께 건설키로 하고 체신부·한국전력·서울지하철주식회사와 이에 따른 건설협정을 맺었다. 협정내용을 보면 총 공사비 8백69억원을 들여 84년말까지 총 길이 57·8㎞를 건설하고 4백30억원을 들여 총 길이 42·9㎞의 전력구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건설비는 체신부와 한국전력이 부담하고 서울시와 서울지하철 주식회사가 맡기로 했다.
이번의 전력구·통신구 건설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력구>
◇2호선 ▲합정동∼왕십리간 12㎞ ◇3, 4호선 ▲구파발∼독립문∼퇴계로4가간 13㎞ ▲도봉동∼혜화동∼용산간 17·9㎞

<통신구>
◇2호선 ▲잠실∼신림동간 17㎞ ▲영등포지역 l·3㎞ ▲합정동∼왕십리간 12㎞
◇3·4호선 ▲홍은동∼중앙청∼퇴계로4가 간 7·3㎞ ▲미아전화국∼퇴계로∼용산∼사당동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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