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근해서 한국화물선 아랍 배와 충돌 선원 5명 소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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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구주17일 로이터합동】한국화물선 「비너스」호 (1천9백t)가 17일 밤 일본의 「시모노세끼」(하관) 서북쪽 20km 해상에서 「아랍·에미리트」소속 화물선「솔리대리티」호(9천2백67t)와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 「비너스」호에 타고있던 2등 기관사 김한석씨(36)가 숨지고 4명의 승무원이 중화상을 입었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발표했다. 일본 해상보안청 대변인은 『충돌사고를 당한 한국 화물선에는 모두 20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고 밝히고 『경미한 부상을 한 1명의 선원을 포함한 14명의 승무원들은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하고있는「비너스」호와 함께 있으나 배가 침몰할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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