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 날씨…또 강추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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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날씨가 심한 변덕을 부리고 있다.
11일의 포근하던 영상날씨가 12일 아침에는 10도 가량이나 곤두박질, 서울지방은 영하7.9도, 대관령은 영하9.9도의 추위를 몰고 왔다.
또 각 해상에는 4∼7m의 높은 파도가 이는 가운데 예상풍속 초속 20∼25m의 폭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영동·호남·서해안 내륙지방에는 예상 적설량 5∼20cm의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중앙기상대는 이같이 기상번화가 큰 것은 우리 나라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저기압과 북서쪽에서 발달한 한랭한 고기압이 우리 나라 일대에서 서로 뒤엉켜 있기 때문에 공기층이 불안정하고 북서 계절풍이 강하게 불어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상대는 또 주말인 13일의 아침기온은 점차 북서쪽의 한랭한 고기압이 확장됨에 따라 12일 보다 더욱 내려가 서울지방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영하10도가 되겠으며 강원도 산간지방은 영하13도, 경기·충청 등지는 영하8∼9도, 제주를 제외한 그밖의 지방도 모두 영하5∼6도의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일요일인 14일에는 이같은 날씨가 약간 누그러져 서울·강원지방은 영하8∼9도 안팎, 그밖의 지방은 영하3∼5도가 되며 내주 초부터 예년기온과 같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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