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유가인상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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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쿠웨이트·런던8일 AP·로이터합동】「사우디아라비아」는 8일 유가동결에 관한 앞서 주장을 번 복, 오는15일「인도네시아」의「발리」도에서 개막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석유 상 회의에서 10%선정도의 유가인상의사를 밝힘으로써 현재「배럴」부 30「달러」인「사우디아라비아」산「아라비언·라이트」기준유가는 32·50∼33「달러」선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쿠웨이트」의「아랍」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에 참석중인「야마니」「사우디아라비아」석유 상은 기자회견에서「발리」OPEC석유 상 회의가 새 유가인상을 검토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도 유가를 동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면서『「사우디아라비아」유가는 동질인「아랍에미리트」(UAE)유가보다는 훨씬 낮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작년 6월「알제」회의에서 정한「배럴」당 28「달러」를 10월 들어 30「달러」로 올렸고 UAE는 31·56「달러」에서 33·56「달러」로 올렸다.
「타에·압델·카림」「이라크」석유상도 기자회견에서『산유국들은 앞서 회의에서 세계 「인플레」율에 따라 유가를 검토하기로 분명히 합의했다』고 말하고「야마니」석유 상마저도 이제 온건한 유가 추가인상에 찬성하고 있는 만큼「발리」회의에서의 유가인상은 기정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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