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누그러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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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폭설과 함께 몰아친 한파는 사흘째 계속돼 5일 아침 춘천지방의 영하11.4도를 비롯, 서울 영하 8.5도, 청주 영하 9.5도, 수원 영하 9.4도로 4일 보다는 다소 풀렸으나 계속 맹위를 떨치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몽고에 중심을 둔 찬 대륙성 고기압이 우리 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6일부터 다소 누그러져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4도, 낮 최고는 영상5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요일이자 대설인 7일에는 맑고 아침 최저 영하3도, 낮 기온 영상7도로 예년과 비슷한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또 춘천지방은 6일 아침 영하6도, 청주지방은 영하5도, 남해안 일부지방은 영상0∼1도의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기상대는 주말부터 날씨가 다소 풀리는 것은 몽고지방에서 발달한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우리 나라로 다가오다 갑자기 이동성 고기압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말부터 정상을 되찾은 기온은 내주 초까지 계속되며 우리 나라 겨울의 전형적인 날씨인 「삼한사온」형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기상대는 5일 상오 6시와 9시를 기해 동해남부와 중부해상에 내렸던 폭풍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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