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C섬유 노동자 2백만 명이 총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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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브뤼셀2일 AP합동】서독 등「유럽」공동시장 안 3백만 섬유 노동자중 2백만 명이 2일 대만·「홍콩」·한국 등지로부터의 값싼 의류수입에 항의하기 위해 1시간동안 파업했다고 이 파업을 주도한「유럽」직물·의류 및 피혁노조위원회가 밝혔다.
파업에 참가한 나라는 서독「벨기에」「네덜란드」「프랑스」영국「덴마크」「이탈리아」「에이레」「룩셈부르크」등 9개국으로 서독에서의 파업 참여 율이 85%로 가장 높았다.
구공시의 공식기구로「브뤼셀」에 본부를 둔 이 위원회는 또 지난 73년 이후 값싼 수입의류 때문에 7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이 달 말께「제네바」에서 열리는 새로운 다자간 섬유협정에 참가할 구공시 집행위원회 측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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