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목 망언규탄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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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 정부에 대한 「스즈끼」(영목선행) 일본수상의 내정간섭적 방언과 일본 언론의 편향적 보도를 규탄하는 대회가 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춘천】1일 상오 11시 춘천시 육림극강에서 일본수상의 망언을 규탄하는 강원도민궐기대회가 열렸다. 반공연맹 강원도지부를 비롯, 각급 사회단체의 공동주관으로 열린 대회에는 시민·학생 1천2백여명이 참석했다.
【부산=동양】대한우국노인회 부산지부 (지부장 장문성)회원 5백여명은 1일 상오 10시 부산시 초읍동 반공전시관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청주】일본정부의 내정간섭을 규탄하는 청주시민궐기대회가 1일 상오 11시 청주시 시민관에서 시민·학생 등 1천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력안보협의회 충북지부 주최로 열렸다.
【대전=합동】대전 다우회(회장 신국범)회원 28명은 지난달 29일 하오 3시30분 도청 앞 광장에 모여 망언규탄시위를 했다.
◇예총은 29일 「스즈끼」일본수상의 우리 나라에 대한 최근의 부당한 발언에 대해 『김대중 사건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사실을 몰지각한 내정간섭으로 중대시한다』는 3개항의 합의성명을 발표했다.
이 합의성명은 한국의 모든 예술인은 일본의 「스즈끼」수상과 좌경세력의 인사들이 재판계루중인 김대중사건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사질을 중대시하며 즉각 그 침략 근성적인 오류를 버리고 자중할 것과 이번 사태로 한일간의 전통적인 우의가 파탄될 것을 우려하며 일본축의 반성과 해명을 촉구하고있다.
◇새마을운동중앙본부대의원 일동은 창립총회를 마치고 일본의 내정간섭적 태도를 규탄하는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일본은 식민지적 망상을 버리고 내정을 간섭하는 협박을 즉각 중단하라.
▲일본총평은 자국의 노조활동에 총질할 것이며 한국상품 하역거부 등 망동을 즉각 철회하라.
▲우리는 이러한 망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혀두며 앞으로의 추이를 주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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