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자유 최대한 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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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5일『우리나라는 자유경제 체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그것은 또한 나의 신념』이라고 강조하고『그런 뜻에서 기업의 자유는 최대한으로 보강되고 신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소기업인 2백명을 초청,「리셉션」을 베푼 자리에서『지난날의 경제는 지나친 관 주도로 자유경제 체제의 강점인 기업의 자율성을 훼손한 일면이 없지 않았고 그에 따라 기업의 의존성이 심화되는 국면을 초래하였다』고 지적하고『기업의 체질과 자율성이 높아져서 명실상부한 민간주도 경제를 이룩하는 것은 우리가 앞으로 꼭 달성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또『기업이 자체 체질을 강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품질향상과 생산성 향상이 크게 요청된다』고 말하고『80년대는 세계적인 불황이 간단없이 닥쳐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기업의 품질관리 분야에 대한 노력이 배가되어야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품질관리 운동은 비단 물건을 만드는 공장에서 뿐 아니라 토목공사·전신· 교통·은행·「호텔」등 3차 산업 분야에도 확산되어 국민 생활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는 운동으로 전개되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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