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민 많은 동네에 독서실·노인정 건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는 내년에 3억원을 들여 불량주택재개발지구와 변두리 고지대 등 영세민들이 많이 모여사는 10곳에 독서실과 노인정을 세우기로 했다.
이같은 계획은 이들지역에 노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없는데다가 진학할 형편이 못되는 불우청소년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울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다.
새로 세워지는 노인정은 30평정도 규모로 온돌방을 놓고 TV·바둑 등 위락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또 독서실도 75명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30평규모로 세워진다.
독서실과 노인정은 조립식으로 세워지는데 이는 대상지역이 대부분 불량주택재개발지구 등 철거대상지역이기 때문에 재개발사업이 시행될 경우 이를 쉽게 뜯어 다른 곳으로 옮겨 새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조립식건물은 최근 국내에서 새로 개발된 것으로 온돌설치까지 가능하며 평당 건축비는 25만∼30만원정도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