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주부 피살|셋방서 하의 벗겨진 채 목 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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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4일밤 11시10분쯤 서울 신림4동481의20 최선길씨(56·여)집 문간방에 세들어 사는 박광수씨(30·부천T금속운전사)의 부인 전갑숙씨(23)가 행주 치마끈으로 목이 졸린 채 숨져 있는 것을 회사에서 돌아온 박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에 따르면 이날 밤10시10분쯤 집에 돌아가 대문의 초인종을 한참 눌렀으나 응답이 없어 근처 술집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1시간쯤 뒤에 담을 넘어 들어가 보니 부인 전씨가 행주치마로 목이 3겹으로 감겨 코에서 피를 흘리며 숨져있었다는 것.
전씨는 「팬티·스타킹」과 삼각「팬티」가 반쯤 벗겨져 있었으나 난행당한 흔적은 없었고 둔부에 주먹만한 멍이든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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