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별로 없어 죄송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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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상정된 17일 하오의 입법회의 예결위에서 신병현 경제기획원 장관은 제안 설명을 유인물로 대신하고는 인사말을 통해『정부는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성과가 아직 완벽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당초 예결위에 나오게 되어있던 남덕우 국무총리 대신에 이같은 인사를 한 신 장관은 『GNP가「마이너스」4%인데도 과감한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지 못하는 것은 물가와 국제수지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
한편 예산안에 대한 검토 보고에서 김종인 예결위 전문위원은『한국 중공업이 이미 사실상 국영 기업화 한 이상 추가자금 지원 1천억원은 재정 출자형태로만 할게 아니라 국채 발행 등 대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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