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대남 비방 불구|한국 대화노력 계속|이 통일원, 미서 연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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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이홍석 통일원 장관은 12일 북괴는 한국이 전두환 대통령의 영도아래 안정과 단결을 이루는 새시대로 접어들자 대회를 계속 회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남 비방과 기만적인 평화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워싱턴」의「아메리컨·엔터이라이즈·인스티튜트」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북괴가 남북 대화의 의사를 보인 징조는 없으나 한국 정부는 이에 실망하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소위 남북 연방제에 관한 북괴 측 주장의 허구성을 지적하면서 한국인들의 대다수는 확고한 안보태세만이 자유 민주체제를 위한 보장이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국은 작년10월 박 대통령 시해 사건 이후 있었던 정치·사회적 불안정과 혼란을 극복, 법과 질서를 회복했다고 말하고 한국인들은 이제 전 대통령의 새롭고 힘찬 영도력아래 밝은 제5공화국을 향해 단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3일「워싱턴」의「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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