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 기은 제압 1-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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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실업축구 추계「리그」4일째 경기가 28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져 성무는 금융단의 최장 기은을 1-0으로 제압, 예상을 뒤엎는 승리를 구가했다.
성무는 활기찬 기동력을 발휘, 시종 기은과 접전을 별었으며 전반17분 190cm의 장신FW홍광순이 기은「페널티」지역 약간 우축에서 절묘한「터닝·슛」을 적중시켜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성무는 1승1무의 전적으로 D조의 단독선두에 나서 결승「토너먼트」진출이 유망해졌다.
한편 강병지·박상인·이정일 등 좋은「멤버」의 상은은 지난26일 대자에 역전 분패 당한데 이어 이날실업축구의 최약체로 꼽히는 철도청의 세찬 도전을 받아 뜻밖의 고전을 치른 끝에 득점 없이 비김으로써 앞으로 철도청이 대자와 비길 경우 예선탈락의 쓴잔을 들어야 하는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
대자는 불로소득으로 결승 「토너먼트」 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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