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정치인들 초청 일자민 AA연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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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일본 자민당의 「아시아·아프리카」문제 연구회는 내년 봄을 목표로 북괴 인민회의 대의원(국회의원격)의 방일 초청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20일 「아사히」(조일) 신문이 보도했다.
이같은 북괴대표단 초청은 「아시아·아프리카」문제 연구회 대표단을 북괴측이 초청해 준데 대한 답례로 이뤄지는 것으로 일본 정부가 그동안 북괴 정치가 초청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에 당내에서 이를 본격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북괴 정치인 초청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고 최근 한일관계가 미묘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아시아·아프리카」문제 연구회가 일 외무성과 북괴 정치인 초청문제를 논의할 때 커다란 논쟁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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