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타후 남자협박, 돈뜯은 전과12범 여제비족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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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지검 이정수검사는 17일 속칭 「꽃뱀」족 이진특씨(여·39·서울중구신당1동236의86)를 무고및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8년 8월 중순쯤 서울영등포 남서울 「카바레」에서 만나 춤을춘 김봉진씨(46·대구시동구신암동1298)와 3차례에 걸쳐 정을 통한뒤 이사실을 김씨의부인 이모씨(44)에게 알리겠다고 위협, 같은해 9월부터 지난5월초순까지 9회에걸쳐 김씨로부터 5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또 이씨는 김씨가 자신과 정을 통해오는 동안 『나는 상처를 했으니 결혼하자』고 속였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지난2일 대구지검에 낸뒤 이를 취하하겠다는 조건으로 돈을 우려내려다 검거됐다.
이씨는 무고·사기등 전과12범인 「꽃뱀」족으로 서울의 K대학법학과와 Y여대행정대학원을 수료한 처녀라고 거짓말을 퍼뜨리며 공갈행각을 해왔다는것.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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