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 "방통위, 지상파 편향 정책 철회해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한국신문협회(회장 송필호)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방송 광고총량제 도입, 중간광고 허용 검토 등에 대해 “신문 등 타 매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상파 편향 정책”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신문협회는 7일 성명을 발표하고 “광고총량제와 중간 광고가 허용될 경우 지상파방송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추가 광고수입을 올리게 된다”며 “이 추가 수입은 고스란히 신문과 중소·지역방송 등 경영 기반이 취약한 매체들의 광고예산에서 전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신문협회는 또 “ 방통위가 전체 미디어시장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광고정책을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의 없이 추진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