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임 전 복지부장관, 연세대에 26억원 재산 기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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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26억 원 상당의 동교동 빌딩과 동산 등을 기증한 김모임 전 복지부장관(사진 오른쪽)과 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모교인 연세대 간호대학에 26억 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했다.

7일 연세대 의료원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최근 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 자택을 제외한 26억 원 상당의 동교동 빌딩과 동산 등 전 재산을 기증했다. 김 전 장관은 “미약하나마 간호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된 빌딩은 연세대 재단에서 관리하게 된다. 매년 발생하는 임대 수익금은 간호대학에 전달돼 간호 관련 정책 개발 및 연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연세대 간호대학과 세브란스병원에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연세대 간호대학은 '김모임 간호발전기금'을 조성해 후학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새로운 병원 문화 창달을 위해 간호의 역할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아 간호대학장은 “김모임 전 장관의 뜻을 받들어 미래 간호 발전을 위한 국제적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모임 전 장관은 1959년 연세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하와이주립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존스홉킨스대학교 보건학 박사를 취득했다. 40여 년간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로 봉직하며 간호대학장, 보건대학원장을 역임했다. 1998년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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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lif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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