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내신성적 학과 90%·출석 10%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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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26일 81학년도부터 대학입학을 위한 고교내신성적은 계열별로 정하되 81∼82학년도에는 교과성적과 출석상황을 반영하고 83학년도부터는 행동발달(준법성·책임감·자율성·품행 등) 및 특별활동상황도 추가로 반영토록 했다. 문교부가 발표한 「고교성적내신제시행지침」에 따르면 81학년도에는 교과의 고교3학년 성적석차를, 83학년도부터는 고교 전학년석차를 반영케 했다.
교과성적과 출석상황의 배정비율은 90대10이다. 행동발달과 특별활동상황의 반영방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문교부는 이와 함께 전인(전인) 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교과성적에 집착하지 않도록 석차를 10등급으로 나눠 득점표를 만들고 각 대학이 이 득점표에 따라 고교에서 제출한 학생들의 계열석차를 토대로 입시생의 내신점수를 산출하되 최하 10등급이라도 기본점수 73점(1백점만점기준)을 주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고교는 학생들의 계열석차를 백분율로 환산해 지원하는 대학에 제출케 했다 (1백명을 기준으로 할 때 몇%에 들어가느냐 하는 것·표참조).
계열은 인문고의경우 인문·자연·직업계로, 공·농·수산고는 과별로, 특수고는 예·체능계등으로 분류한다(상고는 계열이 없으므로 전학년 석차의 백분율.)

<고교 내신성적 산출>
모든 성적을 수우·미양·가로 평가해 수5,우4,미3,양2,가1점을 주고 이를 이수단위(주당수업시간)로 곱한 총점으로 계열석차를 정해 백분율로 환산한다.
석차는 1,2학기를 나눠 매긴 뒤 합산한다.
지각·조퇴·결과(결과)는 각각3회를 결석1회로 계산한다.

<대학에서의 성적반영법>
고교에서 산출한 석차백분율을 10등급으로 나눠 1등급과 각각 4%, 2, 9등급 6%, 3,·8등급 8%, 4,7등급 12%, 5,6등급 20%씩 배정한다.
또 1백점을 기준으로 1등급은 1백점을 주고 한등급이 낮아지는 데 따라 3점을 깎아 10등급이라도 기본점수 73점을 얻도록 해 이를 내신성적총점에 따라 환산한다.

<검정고시 합격자 등>
검정고시합격자나 해외에서의 고교과정 수료자 등의 내신성적은 예비고사성적을 10등급으로 나눠 산출한다.
계열별 석차를 산출할 때 학생간의 총점이 같을 경우는 국민윤리·국어·국사 등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과목의 순서에 따라 석차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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