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10%감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빈16일로이터합동】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들은 세계석유시장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산유량 감축을 실시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쿠웨이트」 「이라크」 및 「리비아」 등의 감산조치는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라고 OPEC석유상들이18일 말했다.
「오타이바」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식유상은 「오르티즈」 OPEC사무총장이 17일 밤 발표한 폐막성명에는 감산조치가 일체 언급되어 있지 않으나 0PEC석유상간의 비공식합의에 따라 각국은 일정량을 감축하기로 양해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 「알리·할리파·알·사바하」 「쿠웨이트」석유상도 「사우디아라비아」가 비록 올연말까지 9백50만「배럴」의 산유량을 유지하기로 결정은 했으나 유가단일화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고유가국을 설득하는 미끼로서 감산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OPEC 제2산유국인「이라크」를 비롯, 「쿠웨이트」「리비아」 등의 감산은 조만간 이루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UAE관영통신 WAM은 17일 밤 「오타이바」석유상의 말을 인용, UAE가 올여름 유지해 온 하루산유량 1백7O만「배럴」을 10%감축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