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언론, 김일성에 화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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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괴 김일성 일가가 벌이고 있는 전대미문의 세습극이 세계 여러 곳에서 비판을 받고있다.
해외공보관에 따르면 서독의「라이니셰르·메르쿠르」지,「오스트리아」의「노이에스· 폴크블라트」지, 미국의「월·스트리트·저널」지 등 세계 유수의 신문잡지들은 최근 잇달아 북괴 김일성이 아들 김정일에게 모든 권력을 세습하려는 책동을 상세히 보도하고『공산독재자「스탈린」과 모택동도 하지 못한 일을 과연 김일성은 하고 말 것인가』에 관심을 표명.
특히 서독의「라이니셰르·메르쿠프」지는 지난5일『사상최초의 붉은 왕조』라는 특집기사에서『요즈음 동양에서는 오는10월에 열릴 조선노동당 제6차 전당대회준비를 시작했는데 가장 주목되는 문제는 북한의 독재자인 68세의 김일성이 당과 행정부내의 권력을 장남 김정 일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인가에 있다』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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