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켈리 차관보가 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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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북한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주 중 베이징(北京)에서 예비회담을 개최한다고 뉴욕 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신문은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지난해 10월 평양을 방문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미국측 대표로 참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베이징 회담에 자신들이 배제된 데 대해 당혹해 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찰스 카트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무총장 주재로 회동, 다자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우리는 북핵 문제를 다자간 대화로 풀어가는 데 우방 및 동맹국과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논평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같은 날 "북한과의 대화 전망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종혁 특파원.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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