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인리 화력발전소 연료 바꿔 매연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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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어제부터 가동 서울시내 대기오염원 중의하나였던 당인리 서울화역발전소 매연이 30일부터 사라졌다.
한전은 서울화전에 대한공해대책으로 지난2월부터 65억원을 들여 석탄시범시설인 4호기(13만7천km)의「보일러」를 중유전소용으로 바꾸고 5호기(25만km)의 연료계통실비를 보완, 8월초부터 성능시험을 하던 중 최근「인도네시아」산 저류황유가 도입돼 이날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서울화전은 지금까지 3.5∼4%의 고류가「벙커」C유를 사용해 매연을 뿜어왔으나 이번에 유황함유량 0.3%이하인「인도네시아」산을 사용함으로써 매연을 거의 내보내지 않게 되었으며 석탄사용으로 인한 분진공해도 없게 됐다.
서울화전은 또 이번의 시설개선공사와 함께 굴뚝에서 나오는 매연을 측정용TV와 소음방지시설을 했으며 81년 4월까지는 종합 폐수처리 설비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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