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네쉘라에 신승(4-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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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은 25일 「세이부」(서무)구장에서 벌어진 제26화 세계 「아마」 야구선수권대회 4일째 4차전에서 좌완이선희가 역투한데다 8회말 6번유두열의 통렬한 결승3루타로 「베네쉘라」에 4-3으로 신승, 3승1패로 3연승의 공동선두 미국·일본·「쿠바」등을 바짝 뒤쫓아 2위권을 계속 달리고 있다.
한국은 26일 하루를 쉬고 27일 「이탈리아」, 28일 일본과 연속 경기를 벌인다.
한편 미국은 이날 「콜롬비아」를 16-6 8회 「콜드·게임」으로 대파, 타력을 과시했으며 「쿠바」와 일본은 경기가 없었다.
한국은 「베네쉘라」와의 경기에서 이해창을 제외하고 8명이 모두 안타를 기록했으며 3「게임」 연속 등판한 이선희가 역투했다.
이날 한국은 선발 김용남이 난조, 사구와 3연속안타를 맞고 2점을 잃어 불안한 「스타트」를 보었다.
이선희로 무사2, 3루의 계속된 위기를 넘긴 한국은 1회말1사후 2번배대웅·3번김재박·4번김용희의 연속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5번지명타자 장효조가 중간「펜스」를 「원·바운드」로 넘는 2루타에다 7번이해창이 내야 땅볼등으로 모두 3점을 빼내 3-2로 단숨에 역전시켰다.
한국은 5회말 1번김일권의 좌전안타와 2번배대웅의 사구로 무사1, 2루의 황금「찬스」에서 강공책으로 무위에 그치고 7회초 「베네쉘라」 7번 「구스만」에게 2루타를맞고 후속타자의 내야땅볼과 희생「플라이」 로 3-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한국은 8회말 1사후 4번김용희가 우전안타에 이어 2루「스틸」에 성공한뒤 5번장효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6번유두열이 좌중간으 뚫는 통렬한 3루타를 터뜨려 결국 결승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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