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전 관중 30명····보슬비까지 내려 너무 초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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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일본이 동양에서는 처음으로 제26회 세계 야구선수권대회를 「고오라꾸엔」에서 하오1시30분부터 거행된 개회식은 물론 한국이 「캐나다」와 첫경기를 가진 「진구」(압궁)구장도 관중이 너무 없어 차라리 초라할 정도였다. 「고오라꾸엔」에서 열린 개회식도 20분만에 끝냈으며 한국-「캐나다」전엔 응원나온 재일동포 20여명을 포함, 30여명의 관중이 관전, 4만8천7백85명이 입장할수있는 「진구」구장이 텅빈 가운데 보슬비까지 내려 차라리 을씨년스러울 정도였다.
○…김응룡감독은 아껴야할 「에이스」최동원을 대「캐나다」전에 내새운데 대해 『첫 경기여서 선수들의 사기를 고려하여 총력을 기울인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감독은 서울 국제대회에서 24타수 12안타로 타격상까지 받은 5번 유두열이 무안타로 부진하자 2차전에선 타순을 바꾸겠다고. 한편 23일「네덜란드」와의 2차전엔 김용남·이선회로 계투시킬 예정이며 「쿠바」와 함께 우슴후보로 꼽히는 미국과의 경기때는 최동원을 다시 내세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미국간 박철순 어깨부상완쾌>
○…박철순을 「스카우트」했던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브루어즈」「팀」의 「마이너·리그」총책임자인 「레이·포이테빈트」씨(55)가 세계야구대회참관차 이곳에 도착, 박철순의 근황을 소개했다.
지난5월 어깨부상으로 거의 연습을 하지못했던 박은 부상이 완쾌, 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하면서 지금의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메이저·리그」의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포이테빈트」씨는 「밀워키·브루어즈」「팀」의 「마이너·리그」의 선수관리 및 「스카우트」를 전담하고있으며 「메이저·리그」의 영향력있는 「스카우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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