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레서 만난 유부녀 농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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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동대문 경찰서는 21일 「카바레」에서 만난 유부녀를 농락하고 이를 미끼로 5천4백여만윈을 뜯어 쓴 제비족 김장환씨(44·전과2범·서울 장위동 68의1172)를 폭력혐의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은 지난 77년 5월 10일 서울 쌍문동 소재 S「카바레」에서 친구 3명과 함께 놀러 온 가정주부 나모씨(44·여·서울 미아3동)와 춤을 춘뒤 서울 전농동 B관광「호텔」에 강제로 데려가 욕을 보인 뒤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 같은 해 7월 13일 2백만원을 갈취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25회에 걸쳐 5천4백10만원을 뜯어 쓴 혐의다.
김은 3년 동안이나 나씨를 괴롭히다 견디다못한 나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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