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 번 가는 대형연탄 10월부터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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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가정용 연탄의 연소시간이 너무 짧아 가정주부들이 밤잠을 설치는 등 애로를 겪고있으나 오는 10월부터는 하루 2장으로 충분한 새로운 연탄이 보급돼 주부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주게 되었다.
21일 동자부가 경제장관협의회에 넘긴 신규격연탄보급계획에 따르면 현재 사용중인 가정용 3.6㎏짜리 연탄의 탄질이 저하돼 하루3∼4장씩 갈아넣어야 하는 불편을 시정하기 위해 오는 10월1일부터 4.5∼4.8㎏짜리 가정용 연탄을 새로 개발, 공급토록 할 계획이다.
현재 사용중인 연탄은 가정용이 무게3.6㎏, 열량4천6백「킬로칼로리」, 높이14.2㎝, 직경15㎝로 규정돼 있으나 실제 연탄제조회사들이 대부분 기준미달품을 제조, 연소시간이 6∼8시간밖에 안되고 열량이 4천3백40「킬로칼로리」밖에 안되는 실정이다.
정부는 새로운 규격의 가정용 연탄을 성수기를 맞는 10월1일부터 우선 서울·부산과 각 도청소재지에서부터 보급토록 하고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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