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제2 석유 위기 극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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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15일 로이터 합동】 일본경제는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및 전자제품 수출의 급신장에 힘입어 지난7월 1개월 동안에 만도 3억2천만「달러」의 국제수지흑자를 기록, 지난78년10월이래 ,최대의 호황 세를 누리고 있으며 제2의 석유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것이 낙관된다고 15일 일본공부가 발표한「경제백서」가 밝혔다.
일본경제 기획 청이 성안 각의를 거쳐 발표된 이 「경제백서」에 따르면 석유소비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있는 일본경제는 지난78년10월 이후 2· 3배나 상승한 국제 원유가 때문에 ▲연8%의 「인플레」와 소비자 수요감퇴 ▲미국 및 서구경기침체로 인한 수출감퇴 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으나 자동차와 전자산업이 주도하는 수출의 급신장으로 지난달에는 지난79년 동기대비 31·5%나 증가한 1백21억「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출, 지난 79년 10월이래 최고수준의 국제수지흑자를 기록했다고 지적하고 일본정부는 외국과 교역상의 갈등을 방지하고 국제경제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외국산 공업생산품의 수입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를 증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백서는 일본경제는 아직도 제2의 석유위기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것이 낙관된다고 밝히고 일본 산업체들은 세계 경제상황에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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