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인 반미데모 미 주요도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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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뉴욕·런던7일AP·로이터합동】수백명의 재미「이란」인들이 6일「워싱턴」과 「뉴욕」「샌디에이고」「덴버」시 등 미국전역의 주요도시에서 일제히 반미 「데모」를 확대, 격노한 미국인의 반「이란」「데모」대와 충돌했으며 영국경찰은「런던」의「이란」인 반미「데모」대 7O여명을 체포 구금함으로써 「테헤란」주재영국대사관의 위험이 가중되는 등 미「이란」 , 「이란」영국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약2백30명의 「이란」「데모」대는 이날「이란」「데모」대 체포사건에 항의,「워싱턴」 의「펜실베이니아」가 건너편「라파이에트」공원에 이르는 1.6km를 행진하며「이란」회교혁명 지도자「호메이니」옹 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으며 이를 지켜보던 수백명의 미국시민들이『「이란」인을 추방하자』『미국인인질을 석방하라』고 고함을 치며「데모」대에「토마토」와 계란세례를 퍼붓고 「데모」깃발을 빼앗아 찢어버리는 등 쌍방간에 충돌이 벌어진 끝에 4시간만에 경찰의 보호아래 「이란」「데모」대가「버스」편으로 피신, 유혈사태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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